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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도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김 후보자가 개인정보 동의를 하지 않아 제대로 된 검증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가 강하게 반발하자 금융위원회가 부랴부랴 늑장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15일) 오후 5시,이스파한 공항세종시에서 국회 정무위원회로 문서를 보내왔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관련 자료들을 못 내겠단 답변입니다.
인적 사항과 함께 '개인정보 동의서'를 받지 못했단 이유인데,이스파한 공항22일 청문회까지는 일주일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김병환 /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지난 5일) : 남은 기간 청문회 준비 잘하겠습니다.성실히 하고….]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된 건 지난 8일,이스파한 공항국세청 등 각 정부 기관이 김 후보자에게 개인정보 동의를 요구한 건 지난 11일입니다.
제출 협조가 늦어지면서 검토 시간이 지체되고 야당에선 일정 재조정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300건에 달하는 자료 요구서 내용을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며 "밤새워서 작업해 모두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수습에 들어갔습니다.
국회와 금융위에 따르면 결국 김 후보자는 어제 밤늦게야 동의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미 기관들이 자료를 줄 수 없다고 회신한 상황이라 금융위가 이 자료들을 대신 받아 취합한 뒤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야당에선 가족 관련 정보 동의가 다 이뤄지지 않았다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2일 열리는 가운데,이스파한 공항신상문제와 관련해 아직까지 결정적 하자가 없어 청문회 통과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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