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 중인 A씨는 지난달 B사의 아이스크림을 먹다 물컹한 식감의 이물질이 씹히는 느낌을 받았다.
A씨는 아이스크림 속 젤리라고 생각했지만 뱉어보니 이는 아이스크림과 색깔이 비슷한 '하얀 고무'였다고 전했다.
해당 고무는 길이가 2cm에 달하고 넓이도 1cm가 넘는 입체형의 물체였다.
A씨는 B사 매장과 고객센터에 연락했고,클로저스 칩 슬롯 생성이물질은 매장에서 아이스크림 통을 고정하는 틀의 가장자리에 붙어있는 고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고무가 아이스크림 통으로 빠졌는데 매장 직원이 이를 모르고 아이스크림과 함께 담아 판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무의 크기가 조금만 더 작았으면 삼켰을 지도 모른다.여름철 대표 식품인 아이스크림의 안전에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업체는 책임을 축소하려는 느낌을 주었고 연락도 잘 안되는 등 진정성 있는 사과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에 B사는 "일선 점포에서 아이스크림을 주걱으로 뜰 때 아이스크림 통이 미끄러지지 않게 고정하는 고무 조각이 혼입됐다.제품 제조상의 문제는 아니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이다.가맹점 대표와 본사 직원이 고객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위로 차원에서 보상 방안도 안내했다"고 매체에 밝혔다.
이어 "앞으로 비슷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제품 제공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매장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점포 직원들에게는 고무가 다시 혼입되지 않도록 관련 사례들을 알려 경각심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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