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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4.08.14.ⓒ뉴시스[데일리안 = 이지희 기자]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을 두고 잡음이 일자 홍준표 대구 시장이 "논란이 있지만 해야 할 일은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15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는 제막식을 가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의 근대 3대 정신은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구국 운동정신,페이스북 엑세스 거부자유당 독재에 항거한 2.28 자유정신,그리고 5천만 국민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이 그것이다"며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은 대구의 섬유산업에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에는 국채보상운동,2.28 자유정신을 기리는 조형물,페이스북 엑세스 거부공원,페이스북 엑세스 거부기념관은 많이 있다만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는 흔적은 전혀 없었다"며 "이번에 시의회 조례도 만들고 그 조례에 따라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만들고 연말에는 그곳에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도 세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구에 박정희 공원도 만들고 그곳에도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을 세울 것이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홍 시장은 "목포나 광주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동상과 공원,페이스북 엑세스 거부기념관이 참 많다"며 "역사적 인물에 대한 공과를 논할 때 과만 들추어 내 반대만 할게 아니라 공도 기릴 줄 아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13일 대구시는 동대구역 앞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5m 높이 표지판을 설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