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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푸군관학교 개교 100년 축하 서한…왕후닝 "대만 분열 반대"
라이칭더 "중국 굴기로 대만해협 현상 파괴 큰 도전"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통일을 촉진하고 '중국몽(중국의 꿈)' 실현을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일 황푸군관학교 개교 100주년 및 동문회 창립 40주년 기념 행사에 서한을 보내고 "황푸군관학교는 제1차 국공합작의 산물이자 혁명군 간부를 양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학교로 동문회는 '조국통일을 촉진하고 진흥에 힘쓴다'는 구호 아래 대만 독립 분열을 반대하고 조국통일을 추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황푸군사학교 동문회는 '애국과 혁명'이라는 황푸 전신을 선양하고 사상 지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반독립을 확고하게 해 통일을 촉진하고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개교 100주년 및 동문회 창립 기념 좌담회에는 '시진핑의 책사'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참석해 연설하기도 했다.
왕후닝 정협 주석은 "조국 통일의 대업을 확고하게 추진하고 양안 교류와 협력에 적극 참여하며 양안 청년들의 교류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문화를 공동으로 계승해 양안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가와 민족의 동질감을 지속적으로 증진하고 중화민족 공동체의식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만 독립'의 분열과 외부 세력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하고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단호히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라이칭더 대만 총통도 대만 가오슝에 위치한 황푸군관학교 개교 10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라이칭더 총통은 기념행사 연설에서 "중국이 강력한 굴기로 대만해협의 현상을 파괴하려 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라며 "중국이 대만을 병탄하고 소멸하는 것을 위대한 부흥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은 "용감하게 대만을 수호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사명"이라며 철저한 방어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황푸군관학교는 1924년 중국 혁명가 순원이 광둥성 광저우 교외의 황푸에 설립한 중국 최초의 근대식 사관학교다.장제스가 초대 교장,맨체스터 시티 fc 대 아스널 fc 경기저우언라이가 교장을 보좌하는 정치부 부장을 맡았으며 항일전쟁과 국공내전 여파로 청두로 이전했다 1950년 가오슝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