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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티컷서 '퓨처 엔진 데이' 개최
-2019년 출범 HAU,지역 생태계 안착… 5년 만에 20% 성장,지난해 역대 최대 2521억원 매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법인(HAU)은 지난달 25일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현지 기업,주정부 관계자 등과 함께 항공엔진사업의 현황과 미래,'코네티컷 항공앨리'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는 '퓨처 엔진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HAU는 2019년 9월 코네티컷에 위치한 항공엔진부품 업체인 이닥(EDAC)을 인수해 출범했다.
코네티컷은 프랫&휘트니(P&W),제너럴일렉트릭(GE) 등 항공엔진 제조사를 중심으로 수백개 부품 공급사들이 클러스터를 형성한 항공앨리(Aerospace Alley)다.
회사는 지난 5년 HAU가 성공적으로 코네티컷의 항공엔진 생태계에 안착한 요인으로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강화,선도 기술 확보,뷔 바지산학협력을 통한 우수인재 육성 및 채용 등을 꼽았다.HAU는 지난해 25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법인 출범 당시인 2019년 2100억원 보다 약 20% 성장했다.
네이트 HAU사업장장은 "현재 운항하는 거의 모든 민항기에 HAU에서 만든 부품이 들어가 있다"며 "디스크,블레이드,회전축 등 엔진의 회전부에 사용되는 부품부터 엔진 케이스처럼 고정되어 있는 부품들,나아가 엔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공구들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HAU는 글로벌 엔진 제작사와 장기부품공급(LTA)을 넘어 국제공동개발(RSP)까지 참여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P&W와 RSP계약을 체결해 독일 MTU,영국 GKN 등과 함께 국내에선 유일하게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항공엔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HAU를 거점으로 글로벌 엔진 부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주요 고객이 위치한 미국 코네티컷,원가 경쟁력이 높은 베트남 하노이,45년 간의 생산 경험으로 기술력을 내재화한 대한민국 창원 등 각 사업장의 특화 전략으로 2032년까지 매출 2조9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군수·민수엔진을 모두 담당하는 창원사업장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독자 항공엔진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항공앨리'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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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테일러 코네티컷 항공부품협회 대표는 "현재 협회에 소속된 130여개 이상의 엔진부품 제조사들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엔진 완제품을 생산하는 P&W의 존재가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코네티컷 주정부 역시 바우처 기금 운영을 통한 사업 지원,정부 차원의 인재 양성,뷔 바지기술센터 운영,기업 컨설팅 등 다양한 산업 육성 정책을 펼쳐왔다.코네티컷 주의 항공엔진 제조업은 2022년 기준 연간 66억달러(약 9조1066억원)의 GDP를 창출하고 약 1만55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폴 라이보 코네티컷 주정부 제조업 책임자(CMO)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항공엔진의 25%가 코네티컷에서 생산된다"며 "코네티컷주는 제조업을 지원하는 9개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100명 이하 소규모 기업도 최대 25만달러(약 3억4499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전투기에서 민항기와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항공엔진 분야는 '미래 먹거리'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며 "45년간 1만대 이상의 엔진 생산 역량과 글로벌에서 인정 받은 부품 기술력으로 대한민국의 독자엔진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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