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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300㎿ 이하…대형 대비 5분의 1
설계·제작 간단하고 건설 공기도 짧아
원자로·냉각재 등 일체형으로 안정성↑
SMR 시장 2040년 3000억달러 성장[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 번 사고가 나면 그 주변이 초토화할 정도로 피해가 커 반대에 부딪히던 원자력 발전이 최근 들어 인류를 구원할‘꿈의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기존 대형 발전소 대비 크기를 확 줄여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법을 찾아내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의 원자력 발전회사 테라파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제반 공사에 돌입했다.2030년까지 SMR 실증단지를 완공하고 상업운전까지 돌입하는 게 목표다.
안전성도 대폭 개선이 기대된다.기존 대형 발전소는 원자로,아시안컵 참가냉각재,가압기,아시안컵 참가증기발생기 등을 배관으로 연결하는 만큼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그런데 SMR은 이들 장치를 모두 한 압력용기에 담아 방사능 유출 위험을 확 줄였다.또 원자로 크기가 작아 수조에 넣거나 자연대류 방식으로 냉각시켜 버리면 된다.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의 경우 동일본 대지진으로 냉각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멜트 다운(Melt down) 현상이 나타났고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는 등 큰 피해를 입혔다.
글로벌 SMR 시장은 오는 2027년 104억달러 규모에서 2040년 3000억달러 규모로 대폭 성장이 예상된다.신규 원전 중 SMR의 비중도 2030년 30%에서 2050년 50%로 확대가 점쳐진다.이미 미국,아시안컵 참가러시아,영국,아시안컵 참가중국,아시안컵 참가일본 등이 SMR 지원 정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향후 8년 동안 한국형 독자 SMR 개발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2025년 말까지 설계를 완성하고 2028년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앞서 정부는 지난 2012년 100㎿ 출력의 SMR인 스마트(SMART)의 표준설계 인가를 세계 최초로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