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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5% 인상…올해 실적 개선세에 두 배 가까운 인상안 제시
임금피크제 폐지·40년 장기근속 포상 등도 요구안에 포함
[SK하이닉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SK하이닉스 노동조합이 올해 8% 수준의 임금 인상,fc 아우크스부르크 대 도르트문트 순위임금피크제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요구안을 확정 지었다.
조만간 SK하이닉스 노사는 이 협상안을 두고 임단협을 시작할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이날 '2024년도 임단협 요구 안건'을 노조원들에게 전하고 투표를 진행했다.그 결과 노조안이 가결되면서 사측과 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전임직에 대해서는 지난 2021년 8%,2022년 9%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이뤄졌다.지난해에는 유례없는 '반도체 한파'로 인해 전임직과 기술 사무직 모두 4.5% 인상에 그쳤다.
보통 SK하이닉스의 임금협상은 전임직과 기술 사무직이 별도로 진행된다.
전임직 노조와 회사 측은 오는 27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며,사무직 노조는 이날 상견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임직 노조는 평균 직무급 24만원(정액+정률 적용)과 평균 경력급(8만7천756원)을 포함해 총 32만7천756원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현재 전임직 직원의 평균 직무급은 296만136원으로,지난해 말 기준 8%대 인상이다.올해 초 이뤄진 2% 수준의 선인상이 반영된 수치다.
전임직의 연봉은 직무급,경력급,업적급 등으로 구성되는데,기본급에는 직무급과 경력급이 포함되며 업적급은 1년 중 6월과 12월에 지급된다.
노조에서 작년보다 두배에 가까운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작년 4분기에 3천4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으나,작년 한 해 발생한 손실 규모만 8조원에 달한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2조8천8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냈다.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올해 전체 매출은 67조4천333억원,영업이익은 21조6천42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도 임금 부분에서는 업적급 179% 전액,고정시간 외 수당 전액,fc 아우크스부르크 대 도르트문트 순위교대 수당 21만원 전액의 통상임금 산입,초과이익성과급(PS) 지급 상한 폐지,fc 아우크스부르크 대 도르트문트 순위기존 영업이익의 10%였던 PS를 15%로 상향시키는 안도 포함됐다.
다양한 복지·근무 개선안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년 연장 상향(만 60세→만 65세),만 58세 1월 급여부터 전년도 임금의 5%를 감액하는 임금피크제의 폐지,40년 장기근속 포상(3주) 신설,fc 아우크스부르크 대 도르트문트 순위정년 퇴직자 퇴직제도 도입,출산축하금 10배 확대 등이 요구안에 담겼다.
4조 3교대(6일 근무·2일 휴무제)인 현행 교대근무 제도 개선도 요구한다.일각에서는 '4조 2교대 시행'을 주장하지만 요구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fc 아우크스부르크 대 도르트문트 순위노사는 협상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뒤 대의원 표결을 거쳐 임금협상을 확정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