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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30분쯤 붕괴…"수업 들어간 지 5분도 안 돼서 소리 나"
실종자 구조 계속…주민들 "3일 간 폭우 내렸다"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나이지리아 중부의 한 학교 건물이 붕괴해 학생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나이지리아 매체 데일리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나이지리아 중부 플래토주 조스 지역의 세인트 아카데미 학교가 붕괴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피해자 집계는 나오지 않았다.다만 AFP는 한 병원 영안실에서 5구의 시신을 확인했으며,아시안컵 갈등다른 병원에도 시신 11구가 안치돼 있었다고 보도했다.사망자는 모두 교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잔해 아래에 갇힌 실종자들도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고 발생 당시 학생들은 이미 등교해 시험을 치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부상당한 학생 울리야 이브라힘은 "수업에 들어간 지 5분도 안 됐을 때 소리가 들렸다"며 "우리는 시험을 보고 있었다.우리 반에는 학생이 많다"고 증언했다.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주민들은 지난 3일 동안 플래토에 폭우가 내린 후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느슨한 규제와 열악한 건축 환경으로 인해 나이지리아에서 건물 붕괴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전했다.2021년에도 나이지리아 라고스 이코이 지구에서 건설 중이던 고층 빌딩이 무너져 최소 45명이 사망한 바 있다.2023년에도 3층 규모 건물 붕괴로 1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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