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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최초의 K팝 중심 복합문화시설이자 서울 동북권 지역경제를 견인할 '서울아레나'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서울 도봉구 창동에 들어서는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공연전문시설로 오는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일 오후 서울아레나 건립 예정지인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당초 서울아레나 착공식은 지난해 12월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출자자인 카카오측의 요청으로 연기됐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카카오가 2022년 6월 사업 시행법인으로 '서울아레나'를 설립한 뒤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30일 착공했다.공사는 4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2015년 2월 사업계획 발표 이후 2018년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마쳤다.2022년 4월에는 서울시와 카카오 간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1월 실시계획인가와 건축허가를 취득했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아레나가 시설 조성,월드컵 잉글랜드운영,월드컵 잉글랜드유지관리를 담당한다.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 1만8269석 규모의 K팝 중심 음악 전문공연장과 최대 7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중형공연장,영화관,월드컵 잉글랜드상업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아레나는 최첨단 건축음향,월드컵 잉글랜드가변형 무대,월드컵 잉글랜드뛰어난 시야 확보가 가능한 객석 구조 등 대중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기반시설을 도입했다.관객들에게는 높은 몰입도를 제공하고 아티스트와 제작자는 다양한 공연 연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시와 카카오는 "K컬처의 성장세에 비해 부족했던 전문 공연시설 조성을 통해 국내 공연문화의 질적 성장은 물론,K팝의 글로벌 위상 강화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서울아레나는 지하철 1·4호선이 지나는 창동역,4·7호선이 지나는 노원역과 인접한 곳에 조성된다.창동역에 들어서는 GTX-C 노선 도입과 현재 공사 중인 동부간선도로도 지하화까지 마무리되면 서울아레나의 교통 편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에 연간 국내외 관람객 250만명을 유치하고,새로운 공연문화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시는 동북권 문화공연의 명소이자 K-콘텐츠 성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아레나는 한류 관광의 메카로서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이끌고 매력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동북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서울아레나에서 전 세계 한류팬들과 함께 K팝 공연을 관람하는 그날까지 서울아레나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