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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돌풍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시간당 45㎜ 퍼붓는 곳도…수도권·강원,월드컵 돌풍오후 빗줄기 굵어질 듯 13일까지 중기 강수 전망 ⓒ 뉴스1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장맛비가 다시 거세진 2일 전국적으로 오전에만 최대 80㎜가 넘는 비가 내렸다.출근길에만 쏟아졌다가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다.이처럼 강하게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도깨비 장맛비'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되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까지 최대 83.7㎜(군산)의 비를 퍼부었으며,중부 지방에는 82.5㎜(부여),수도권엔 최대 43.5㎜(평택),서울엔 19.5㎜(관악구)의 비가 내렸다.
장맛비는 곳곳에서 짧은 시간 강하게 왔다.부여에선 시간당 강수량이 최고 45.1㎜ 기록됐고,월드컵 돌풍군산·여수 38.1㎜,세종 34.5㎜를 찍었다.서울에선 시간당 최대 8.2㎜의 비가 쏟아졌다.
정체전선이 북상 중이라 수도권과 강원의 강우 강도는 오후에 좀 더 거세지겠다.
반면 남부 지방의 빗줄기는 밤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대전·충남지역에 시간당 30~50㎜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2일 오전 대전 중구 하천도로에서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주행하고 있다.2024.7.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양상은 남북으로 얇고 동서로 길게 뻗은 정체전선 특성 때문이다.
여기에 대기 불안정으로 발생하는 돌발적인 소나기까지 더해지면서 비 내리는 시작 시각은 종잡을 수 없는 상태다.
이런 '도깨비 장마'는 이달 중순까지 지속되겠다.
기상청은 중기예보 상 12일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기온은 최고 33도 아래 머물겠다.다만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기온을 웃돌며 곳곳에 따라 폭염 특보 발령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