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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벡스코서 부산모빌리티쇼 캐스퍼 전기차 첫 실물 공개 등 국내외 7개 완성차 브랜드 참여
국내를 대표하는 모터쇼 중 하나인 부산모빌리티쇼가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본격 닻을 올린다.현대차와 기아,르노코리아,BMW 등 국내외 7개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기 위한 보급형 전기차 등을 대거 공개하고 조직위 측은 다양한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완성차 7개 브랜드 59대 출품
26일 부산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넥스트 모빌리티,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리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는 국내외 7개 완성차 브랜드가 총 59대의 차량을 출품한다.
국내 모터쇼는 서울과 부산에서 격년으로 행사가 진행되는데,올해부터는 기존‘부산국제모터쇼’명칭이‘부산모빌리티쇼’로 바뀐다.국내 완성차 브랜드로는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과 르노코리아,코르그 b2수제 슈퍼카 제조사 어울림모터스가 참여한다.해외 브랜드로는 BMW와 미니가 부스를 차린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경형 전기차‘캐스퍼 일렉트릭’의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또‘아이오닉5·6‘코나 EV,수소전기트럭‘엑시언트,물류 특화 대형 트럭‘ST1’등 승용과 상용을 아우르는 친환경 모델을 선보인다.
기아는 첫 픽업 트럭‘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을 국내 최초로 전시한다.기아는 타스만을 통해 픽업 트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기아는‘EV3‘EV6‘EV9’등 전기차 라인업과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카 등도 함께 전시한다.
제네시스는‘G80’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3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또한 초대형 전동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콘셉트카‘네오룬’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제네시스의 레이싱카‘제네시스X그란 베를리네타’콘셉트카를 글로벌 최초로 선보인다.
르노코리아는 약 2년간 준비한 하이브리드 신차 프로젝트‘오로라’의 첫 번째 모델을 공개한다.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BMW코리아는 부분변경을 거친 고성능 쿠페‘뉴 M4’와 BMW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AC(스포츠액티비티쿠페)‘올 뉴 iX2’를 내놓는다.미니는 최근 출시한‘뉴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와‘뉴 미니 컨트리맨 JCW’등 18가지 모델을 소개한다.
모빌리티 관련 업체들도 참가한다.한국타이어가 모터 컬처 브랜드‘드라이브’전시관을 운영하고,부산의 이차전지 기업 금양 등이 부스를 차린다.
■체험 프로그램 대폭 확대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선 눈에 띄는 부대 행사가 적지않다.부산모빌리티쇼 조직위 측은 “이번 행사에서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과 부대 행사를 확대해 관람객과의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전시장엔 평소 보기 어려운 클래식카와 슈퍼카가 전시되며,직접 클래식카를 타거나 야외전시장에서 오프로드 차량을 동승 체험할 수 있다.르노코리아도 르노 마스터와 마스터 캠핑카 체험존을 운영한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선 코리아캠핑카쇼,코르그 b2오토매뉴팩,부산로봇자동화산업전 등이 개최된다.모빌리티쇼 기간중 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도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1전시장 야외전시장에서 열린다.또한 관람객들을 위해 차량,타이어 교환권 등을 추첨을 통해 준다.
배동진 기자 dj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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