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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앙일보는 지난 6일 경기도 수원시 한 병원이 입원 환자 A씨(20대)에 대한 자체 야토균 배양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자택 근처 곱창집에서 소 생간을 먹고 사흘 뒤 복통과 발열 증상을 호소하다가 같은 달 29일 병원에 입원했다.진단명은 결장(대장)염이었으나 혈액을 통한 야토균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보건당국에 보고됐다.최종 확진 판정까지는 6일이 소요된다.
야토병은 프랜시셀라 툴라렌시스(Francisella tularensis)라는 균을 들토끼나 다람쥐,너구리,못생긴 차 월드컵개·고양이에서 흡혈한 진드기,못생긴 차 월드컵모기 등이 옮기는 감염병이다.병원균을 가진 야생동물과 접촉하거나 섭취할 시 감염될 수 있다.2006년에는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고,2010년에는 제1급 법정감염병 및 생물테러감염병으로 지정됐다.
국내 확진 내역은 1996년 12월 경북 포항에서 야생 토끼를 요리하다가 감염된 것이 유일하다.보건당국에 따르면 야토병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50만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사람 간 전파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