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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역 예상이용객 3000명…파주~서울역 개통땐 예측수요 근접

GTX-A 초도차량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2024.1.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GTX-A 초도차량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2024.1.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의 일평균 이용객이 79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국토부의 일평균 이용객 예측수요에는 도달하지 못한 수치지만 이달 29일 구성역이 개통되면 일평균 이용객이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통 후 이달 21일까지 84일간 GTX-A의 일평균 이용자 수는 7901명이었다.평일 평균 이용자 수는 7820명,휴일 평균 이용자 수는 8054명이다.이용자 총계는 66만 3676명으로 파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3주간 주별 평일 평균 이용객이 매주 100명씩 늘어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 정도 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인다"고 말했다.

일평균 이용자 수 7901명은 국토부의 예측수요인 일평균 2만 1523명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그러나 새로운 교통수단에 익숙해져 수요가 높아지는 '램프업 시기'가 충분히 지나면 이용객 수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서~동탄 구간에서 유일하게 미개통됐던 용인 구성역이 이달 29일 개통하면 일평균 이용자 수는 1만 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구성역은 개통 초기 일평균 3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렇게 되면 하루 이용객 수가 1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올 연말 개통 예정인 파주운정~서울역 구간까지 개통되면 GTX-A의 일평균 이용객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진혁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철도망은 서로 연계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네트워크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서울역~삼성역~수서역 구간이 연결이 안 된 상태"라며 "완전한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토부의 일일 이용객 예측치에 도달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다만 구성역이 개통되면 지금보다는 이용객이 더 늘어날 것이고 나머지 구간도 개통이 순차적으로 되면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하면서 이용객이 지금보다 훌쩍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계교통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강조됐다.정 교수는 "GTX라는 좋은 교통 체계가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역까지 이어지는 연계교통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런 것을 담당해야 하는데 아직은 조금 어려움이 있어 보여 향후 연계교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숙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9일 개통을 앞둔 구성역은 지하 4층(B1 기능실,덜위치 햄릿B2 대합실,B3 연결통로,B4 승강장),덜위치 햄릿연면적 1만 2368㎡(3741평) 규모다.구성역이 개통되면 구성역에서 수서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35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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