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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감스트 빅뱅 월드컵성명으로 불만 표출
"네덜란드 중국의 권리 침해" 주장
11일 중국 국방부는 장샤오강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네덜란드 측의 언행은 시비를 전도하는 것이자 숨길수록 더 드러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0일(현지시각) 네덜란드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전투기 2대가 지난 7일 동중국해에서 북한 선박을 쫓던 호위함 HNLMS 호위함 트롬프함을 수차례 선회하는 등 위협 비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국방부는 또 “순찰 중이던 자국군 해상초계 헬리콥터에도 중국군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접근했다”면서 "이는 잠재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당시 트롬프함은 미국 주도의 '태평양안보해양교류(PSMX')의 대북 제재 감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동중국해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중국 국방부는 “7일 네덜란드 호위함 트롬프함 함재헬기가 상하이 동쪽 해역에서 권리(주권) 침해 도발을 감행했고,이와 관련해 중국군 동부전구는 육성 경고,감스트 빅뱅 월드컵전투기 출격 등 형식으로 이를 퇴각시켰는데 이는 완전히 합법적이고 합리적이며 전문적이며 규정에 부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안을 조성한 것은 중국이 아닌 네덜란드 측”이라면서 “네덜란드 측은 유엔 임무를 수행한다는 명분으로 타국 관할 해역에서 무력을 과시했고 긴장을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방부는 “양국의 우호관계를 해치는 네덜란드 측의 언행은 매우 악질적”이라면서 “우리는 이와 관련해 강력한 불만을 표하고,감스트 빅뱅 월드컵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네덜란드 측의 자국 해공 병력의 행동을 엄격히 통제할 것을 경고한다”면서 “권익을 침해하는 도발행위에 대해 중국은 반드시 단호히 반격할 것이며 중국군은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해 주권과 안보,해양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군이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타국 군용기를 대상으로 위협 비행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아니다.
지난달에는 중국 전투기가 대북 제재 감시에 동원된 호주 구축함 헬기를 향해 조명탄을 발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조명탄은 호주 헬기 전방 300m 앞 상공 60m에서 터졌고,헬기 조종사는 회피기동을 해야만 했다.다만 이 과정에서 부상자나 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당시에도 중국은 호주 측의 잘못이라고 주장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되는 단초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