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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우크라이나 등 소수 국가만 보유
누적 1만대 엔진 생산 저력…2030년대 중후반 독자 항공엔진 확보 목표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 우주항공 핵심인 '항공엔진' 국산화를 선도하며 안보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정상급 '기체' 개발 기술에 항공엔진은 '수입산'
항공엔진은 전 세계에서 소수의 국가만이 지닌 핵심 기술이다.민간업체가 단독으로 개발하기보다는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주요국이 경쟁 중이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정부 지원으로 독자개발 또는 국제 엔진 공동개발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현재 차세대 전투기용 엔진인 XF-9을 개발 중이다.중국 역시 독자 엔진인 WS-10을 확보했으며,튀르키예는 2018년부터 자체 엔진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투기 기체 개발 수준은 미국,사밍러시아,중국,사밍프랑스,일본,영국,독일,스웨덴 등과 함께 세계 최정상급 수준이다.
하지만 항공엔진은 아직 독자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해외 도입에 의존하고 있다.한국형 전투기 KF-21에도 미국 GE사의 F-414-400K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현재 전투기 장착 엔진 개발 기술을 지닌 국가는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우크라이나,중국뿐이다.업계는 6세대 전투기 수요가 확대되는 미래에는 항공엔진 수입과 수출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봤다.
◇韓 항공엔진 독자 개발 '잰걸음'…안보 넘어 경제까지 활성화 기대
우리나라도 항공엔진을 독자 개발해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방위사업청은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추력 5500lbf(파운드힘)급 무인기용 터보팬 엔진을 개발 중이며,1만8000lbf 터보팬 엔진 핵심 구성품 연구를 수행 중이다.
하지만 이는 KF-21에 탑재되는 F-414-400K 엔진과 비교하면 걸음마 수준이다.업계는 국내 기술은 선진국 대비 약 70% 수준이며,소재 기술은 40~50% 정도의 기술만 확보한 것으로 평가한다.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국방과학기술조사서'에 따르면 방산 관련 99개 대분류 기술 수준 중 미흡한 기술은 6개다.이 가운데 4개가 항공 분야로 선정됐다.
이에 정부도 항공엔진 분야 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다.올해 초 신성장원천기술을 확대하면서 가스터빈 엔진 등 추진체계 기술,군사위성체계 기술,사밍유·무인 복합체계 기술 등을 신규로 지정했다.단순 안보 측면을 넘어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유망 기술로 방산 분야를 포함했다.방위사업청은 2030년대 중후반까지 국산 전투기에 적용할 1만5000lbf급 터보팬 엔진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누적 엔진 1만대 생산 저력…항공엔진 국산화 주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인재와 기술력을 확보에 항공엔진 국산화에 힘을 보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F-15K 전투기,사밍T-50 고등훈련기 등 대한민국 공군 주력 항공기 엔진과 한국형 헬기 '수리온' 국산화 엔진을 생산한다.지난 4월 45년간 누적 엔진 생산 1만대를 달성했다.
항공엔진 독자 개발은 안보 강화는 물론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전투기 엔진은 무인기 드론,우주 로켓 등과도 연관돼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다.개발 비용은 5조~6조 원으로 추산,사밍개발 완료 후 경제적 효과는 직간접적으로 연간 수십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