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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어린 두 딸을 데리고 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부부가 6만6000원 상당의 음식값을 계산하지 않고 도주한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방송된 JTBC‘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의 한 고깃집에서 발생했다.
여아 2명을 데리고 식당을 찾은 부부는 삼겹살과 술 등 총 6만6000원어치 메뉴를 주문해 먹고는 음식값을 내지 않고 짐을 챙겨 그대로 자리를 떴다.
가게 CCTV 영상을 보면 식사를 마친 아빠가 아이들을 데리고 계산대로 와서는 휴대전화만 만지작거린다.이어 뒤따라 나온 아이 엄마와 몇마디 주고받더니,김나박이 월드컵아이 엄마가 주방에 있는 직원을 힐끔 쳐다보고는 다시 식사했던 자리로 돌아간다.
그러는 사이 아이 아빠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게를 나갔고,김나박이 월드컵이후 자리에서 짐을 챙겨 나온 엄마는 다른 손님들이 계산하는 틈을 타 그대로 가게 밖으로 빠져나갔다.![[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6/27/20240627050108_0_20240627091416443.gif?type=w647)
가게 직원은 “부부가 아이들을 데리고 처음 왔다면서 맛있게 먹었다고 했다.그러다 어느 순간 직원들이 테이블에 가보니 짐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사장은 "삼겹살집을 연 지 1년이 됐는데,김나박이 월드컵이런 일은 처음이라서 충격이 컸다"며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인데 애들을 데리고 와서 '먹튀'를 하는 게 놀랍다"고 심경을 전했다.
사장은 이들 부부를 무전취식으로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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