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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잔액,10632조원가량 감소… 금감원 "러시앤캐시 철수 영향"
지난해 상반기 이후 6개월간 대부업 대출 잔액 규모가 2조원,1063이용자 수는 12만명 감소했다.2021년 112만명에 달했던 대부업 이용자 수는 이제 70만명대로 추락했다.금감원은 지난해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의 사업 철수가 이용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최고금리 인하 이후 대부업체들이 사실상 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중단한 여파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계 대출 잔액이 12조514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6월 말 대비 2조775억원(14.2%)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등록 대부업자 수는 8597개로 같은 기간 174개 줄었다.
대부 이용자 수는 7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6월 말의 84만8000명 대비 12만명(14.2%) 감소했다.대부업 이용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2021년 말 기준 대부업 이용자 수는 112만명이었으나 1년 뒤 98만9000명을 기록해 100만명대가 깨졌다.2023년 6월 말에는 84만8000명을 기록했다.지난해 말에는 80만명대마저 깨지고 말았다.
금감원은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폐업이 대출 잔액과 이용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에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대부 사업에서 철수했다.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출 잔액은 약 2조원,이용자 수는 8만9000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보대출 규모가 7조8177억원으로 62.5% 비중을 차지했다.신용대출은 4조6970억원으로 37.5%를 차지했다.신용대출 비중은 2022년 6월부터 계속 하락 중이다.저신용자 대상으로 돈을 빌려주는 게 본업인 대부업체가 최고금리 인하 이후 담보대출 영업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한 영향으로 보인다.신용대출 규모는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해 1조3200억원(21.9%) 줄었다.
이용자 1인당 대출액은 1719만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했다.대부업 평균 대출 금리는 14.0%다.지난해 6월 말(13.6%) 대비 0.4%포인트(P) 상승했다.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대부업의 개인 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속해서 하락 중이다.2021년 21.7%였던 개인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해 말 18.5%까지 내렸다.
대형 대부업자 연체율은 12.6%로 집계됐다.지난해 6월 말 대비 1.7%P 상승했다.2021년 말 6.1%와 비교하면 2년 새 2배 이상 상승했다.
금감원은 "저신용층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우수 대부업자의 유지·취소 요건 정비로 신용공급 노력이 지속되도록 유도하겠다"며 "서민 취약계층의 긴급한 자금 수요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및 금융사가 제공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서민의 일상과 재산을 침해하는 대부업체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위규 사항은 엄중히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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