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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심장혈관외과학회서 대동맥수술과정 생중계
고난도 대동맥수술 3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마쳐[서울경제]
“수술 부위에 출혈이 없고 위치도 완벽하게 잘 잡혔다.그 어려운 수술을 짧은 시간 내 정확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여줘서 감사하다.” (하인츠 야콥 서독일 흉부외과 교수)
유럽심장혈관외과학회 제72차 학술대회에서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심장혈관외과 교수)의 대동맥수술 과정을 생중계로 지켜본 전 세계 의학자들이 극찬을 쏟아냈다.
6일 이대서울병원에 따르면 송 교수팀은 5월 25~2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학회장과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E-VITA OPEN NEO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대동맥수술 과정을 3시간 가량 이원 중계했다.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의 일종인 E-VITA OPEN NEO는 한 번의 수술로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2002 월드컵 논란하행 대동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치료재료다.국내외를 통틀어 송 교수팀이 최다 수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동맥혈관질환은 시간이 생명이라고 할 정도로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대서울병원은 작년 6월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 차원에서 대동맥혈관 치료를 전담하는 이대대동맥혈관을 개원했다.난이도가 높아 과거 20%에 달했던 대동맥 관련 수술 후 사망률을 3%로 낮춰‘신의 손’이라고 불리는 송 교수가 초대 병원장을 맡고 EXPRESS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EXPRESSS 시스템은 대동맥질환 환자가 도착하기 전 수술 준비를 마치고 도착즉시 수술장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만든 시스템이다.외부에서 대동맥질환 환자 전원 연락이 오면 관련 의료진과 행정파트까지 알림이 간다.
송 병원장은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전 세계 의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의사들에게 우리팀의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