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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대 골키퍼 “정 회장,그냥 넘어가지 말아달라”
해설가·유튜버 등 연일 비판 목소리
전 국대 골키퍼 김영광 “감독 선임이 초등학교 반장선거냐”
축구 국가대표에서 활약했던 김영광(41)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나 김영광이오’에 올린 영상에서 “지금 협회에 계시는 분들 중 스스로 생각했을 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스스로 나가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영광은 홍 감독 선임에 대해 “체계적인 시스템이 잡혀 있지 않으니 감독을 급하게 구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전략강화위원회 내부에서) 다수결도 진행했다고 하는데,slt 2022초등학교에서 반장 뽑는 것도 아니고”라고 꼬집었다.홍 감독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지만,slt 2022이번 판단은 아쉽다”면서 “다들‘저걸 왜 수락하셨지’하는 안타까운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정몽규 협회 회장을 향해 “이번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실 것”이라면서 “그냥 넘어가지 말고 심각하게 검토해 팬들에게 결과로 보여달라.더 돌아서는 사람이 없도록 좋은 선택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또 “동료들이 앞장서서 용기 내서 말씀하신 것에 감사하다.나는 지도자를 할 생각이 없으니 용기를 낸 것”이라면서 “(소신 발언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분들도 있을테니 안 좋게만 보지 말아달라”고 축구팬들에게도 당부했다.
2002년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 데뷔한 김영광은 울산 현대(현 울산 HD)와 경남 FC,slt 2022서울 이랜드,slt 2022성남 FC에서 활약했다.2003년 U-20(20세)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이름을 알린 뒤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6 FIFA 월드컵,slt 20222007 AFC 아시안컵,2010 FIFA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했으며 A매치 17경기에서 15실점을 기록했다.
박문성 “협회,slt 2022욕 먹는 것 두려워 말아야”
이어 “축구판에 20년 넘게 있었지만 한국 축구가 이렇게까지 흔들리는 건 처음 봤다”면서 “협회가 욕을 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누구로부터 어떤 연락을 받았다,어떤 말을 들었다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때가 아니다”라면서 이번 사태를 겪으며 (협회 안팎의 인사들로부터) 많은 연락이 왔음을 시사했다.이어 “나는 축구계의 다양한 생각을 전달하는‘스피커’”라면서 “어려움과 힘든 점이 있지만 이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스타TV는 “취임 기자회견을 공식적으로 한 뒤 출국하는 게 순서”라면서 “홍 감독이 비판적인 여론에 시달리고 있고 기자회견 요청이 쏟아지니 (협회가 홍 감독을) 해외로 보낸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 홍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축구팬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자기 중심적인 발언”이라고 꼬집었다.이스타TV는 “‘내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달라’는 말은 선수들이 해야 하는 것이지 감독이 할 말이 아니다”라면서 “관련 질문이 나오기까지 (감독을 대표팀으로 보내게 된) 울산 HD 팬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경주마처럼 자기 앞만 보는 사람에게 대표팀 감독을 맡겼을 때의 문제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