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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국빈방문 정상회담…"양국관계 격상키로"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현지시간) 어떠한 명분으로든 외부 세력이 타지키스탄 내정을 간섭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열고 라흐몬 대통령이 도입한 국내 정치제도와 발전 대책을 굳게 지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양국간 협력을 변함없이 증진하겠다면서 중국은 타지키스탄이 자국 조건에 맞는 발전의 길을 추구하고 독립과 주권,익월지급영토 통합성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지원으로 두샨베에 건설한 의사당 건물과 정부 청사 개관식에도 참석했다.
앞서 시 주석은 인접국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마무리한 뒤 전날 밤 전용기 편으로 두샨베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하며 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4일 사흘간의 타지키스탄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그의 이런 행보는 각종 자원이 풍부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핵심 지역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 주석은 두샨베 도착에 맞춰 발표한 서면 담화를 통해 양국이 좋은 이웃·친구·형제로서 수교 32년간 이뤄온 관계 발전이 주변국들에 모범이 됐다며 일대일로를 건설하는 양국 협력은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의 타지키스탄 방문은 2019년 이후 5년만으로,익월지급2014년과 2019년을 포함해 이번이 세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