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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럽연합(EU)이 24일(현지시간) 회원국인 헝가리의 거부권을 우회해 러시아 동결 자산에서 처음으로 14억 유로(약 2조838억원)를 확보,두산 키움 시구우크라이나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 자금은 EU가 5월 초 우크라이나를 위해 사용하기로 합의한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금의 연간 이자 약 30억 유로의 일부다.앞서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외무장관 회의에서 EU는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개시한 후 EU가 동결한 약 200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자산에서 나오는 자금을 사용하는 계획에 서명했다.
하지만 헝가리는 그간 러시아 동결자산 활용에 반대해왔고 이번에도 EU가 규정을 어겼다고 분노했다.이날 EU 외교장관들이 합의 도출 과정에서 헝가리의 거부권을 우회했기 때문이다.앞서 러시아 동결자산 수익 활용 합의 당시 헝가리가 기권했다면서 이번에 헝가리에 거부권 자체를 부여하지 않은 것이다.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유럽의 규칙을 완전히 무시해 헝가리를 의사결정 과정에서 완전히 제외됐다"고 분개하며 "이전에는 유럽의 공통 규칙을 이렇게 뻔뻔하게 무시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14억 유로가 다음달 3일 이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리고 연말까지 10억 유로가 추가로 이체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자금은 헝가리를 우회했지만 헝가리는 유럽평화기금에서 우크라이나에 지급하는 60억 유로를 계속 차단하고 있다.회원국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