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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안보리 결의 위반,단호히 대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영접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며 '무기거래'를 고리로 한 북·러 간의 밀월관계를 드러냈다.국제사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의 요인 가운데 하나인 북한의 무기 지원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러시아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압박했다.
푸틴의 24년 만 방북,십 리미국 본토선 '성토'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이뤄진 6월18일(현지 시각),십 리미국 본토에서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불법 무기 거래를 비판하는 발언이 잇따라 나왔다.이날 뉴욕 유엔(UN)본부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및 안보'를 주제로 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열렸는데,십 리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무기 지원을 두고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황 대사는 "러시아가 북한과의 협력을 통해 받을 것뿐만 아니라 북한이 그 대가로 받을 수 있는 것도 국제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성명에 나왔듯이 양국 간 군사 거래는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서는 심각한 국제안보 우려"라고 했다.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엔은 24년 만에 성사된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주시하고 있다.푸틴 대통령은 2000년 7월 19∼20일 러시아 지도자로선 처음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했다.당시 북러 공동선언도 발표했다.이번 방북 결과를 두고는 24년 전처럼 공동선언이 발표될 지 주목되고 있다.러시아 측은 새로운 조약의 등장을 시사한 바 있다.새로운 조약의 내용은 북러 관계가 기존의 선린 우호 관계를 넘어서는 것이 핵심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러시아 지원 차단 위해 모든 것 할 것"
이와 관련해 황 대사는 "북한 제재 결의를 모니터링하는 글로벌 CCTV를 이미 파괴한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했다.앞서 러시아는 지난 4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유엔 전문가 패널 활동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안건은 결국 부결됐다.황 대사는 당시 "마치 범죄를 저지르는 상황에서 CCTV를 파손한 것과 비슷하다"라고 지적했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역시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 이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무기 지원을 직접 겨냥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침략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는 국가들과 필사적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고 강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봤다"고 지적했다."북한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당량의 탄약과 그 외 무기들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란과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하는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사회는 북한,이란,십 리중국 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러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전세계의 협력을 촉구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지원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북한과 이란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군사 지원을 받는지와 중국이 러시아의 전쟁 경제에 대한 지원 규모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오는 7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십 리호주,십 리뉴질랜드 등의 정상을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자리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지원 등이 논의 될 것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