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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으로 알려진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총괄디렉터를 맡고 있는 포도뮤지엄이 최근 김 이사장의 여성조선 인터뷰 기사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포도뮤지엄 측은 직원이 인터뷰를 거절하기 위해 했던 말을 헤드라인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포도뮤지엄은 지난 27일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김대훈 경영지원담당 명의의 공지문을 게시했다.
포도뮤지엄 측은 "(김희영 총괄디렉터가) 기자와 나눈 대화가 일문일답 형태로 왜곡돼 '첫 언론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된 것을 확인했다"며 "직원이 인터뷰를 거절하기 위해 했던 말을 헤드라인으로 사용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4월 초 여성조선 기자가 총괄디렉터(김 이사장)의 전시 설명을 요청했고 저희는 인터뷰는 할 수 없다고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그러나 해당 기자가 개인 인터뷰가 아닌 전시 관련 기사만 쓰고 싶다고 거듭 간곡히 요청했고 현장에 도슨트를 할 수 있는 다른 직원이 없었던 관계로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총괄디렉터가 전시 설명을 제공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각종 가짜뉴스와 허위 음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는 방침도 전했다.
앞서 여성조선 7월호는 '김 이사장의 첫 언론 인터뷰'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여성조선 측은 김 이사장이 본인을 향한 오해와 비난의 시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언젠가는 궁금한 모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