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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영업익 추정치 1000억 원으로 내려 잡아
"AI 반도체 성장 덕 D램 외주 물량 증가할 것"
[서울경제]
신한투자증권이 하나마이크론(067310)이 2022년부터 시작된 실적 부진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보다 내려 잡았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올해 하나마이크론이 1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11월 하나마이크론 종목 보고서에서 제시한 추정치 1901억 원보다 47.40% 감소한 수치다.올해 매출액 역시 기존 추정치보다 20% 줄인 1조 2000억 원으로 제시했다.남 선임연구원은 추정치 하향 조정 이유에 대해 “2022년 2분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하락세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선임연구원은 다만 하나마이크론이 국내 반도체후공정(OSAT) 기업 중 가장 큰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이 수요가 증가하며 D램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남 선임연구원은 “D램 외주 물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남 선임연구원은 외주임가공 계약을 맺은 베트남 법인 역시 원활한 외주 물량 증가와 함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진단했다.그는 최근 공시한 시설 투자에 대해서는 “비메모리 테스트 CAPA 증설을 위한 투자로 판단된다”며 “내년부터 고마진 확대에 기여하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