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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상하이 로드쇼’성황리… 신규 파트너사 등록도
[파이낸셜뉴스] 부산이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의 발걸음을 다시 부산으로 향하도록 할 만한 기회를 얻었다.관광당국이 중국 현지 로드쇼에서 중국 크루즈 여행사와 관광객 8000여명을 유치하기로 합의하는 등 여러 성과를 얻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상하이 대형 쇼핑몰‘래플스 시티’에서 개최한 상하이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25일 그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상하이 로드쇼에는 총 5000여명의 중국 현지인이 참여한 가운데 현지 여행사와 항공사,르ㅏ면세점을 비롯해 부산지역 업계도 참가했다.특히 현장 라이브 방송이 중국 온라인 동영상 포털사이트‘비리비리’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이목을 끌었다.
그 가운데 공사는 내년을 대비해‘로얄 캐리비안 크루즈’12회차 입항과‘MSC 크루즈’4~5회 입항에 대한 계획을 공유받았다.
특히 크루즈 선사들 가운데 공식 등록 여행사인‘중청려국제여행사’와는 8000여명 규모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중국의 인스타그램’이라 불리는 샤오홍슈 플랫폼은 부산에 관광 홍보 차 유력 인플루언서를 보내고 시는 주요 스팟에 포토존을 지원해 상호 공동 홍보키로 합의했다.중국 3대 OTA 플랫폼사로 알려져 있는‘통청여행’과는 올 하반기 관광객 수요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에 공동 자본을 투입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로드쇼에 동행한 부산 업계들도 중국 현지 여행사와의 상품 판매 협의를 이끌어 개별 및 단체 관광객 유치 성과를 이끈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시가 최근 발표한‘부산 테마 버스관광(SIC)’상품에 대한 공동 판매도 이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로드쇼에 힘입어 외국인 전용 부산관광 카드‘비짓부산 패스’활성화 및 해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은 “중국의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이 다변화함에 따라 20~30대 소규모 개별 관광객 비중이 커졌다.이에 이들을 타겟으로 한 K-팝 연계 B2C 행사가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더해 한-중 관광업계 간 긴밀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