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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취약계층 학생들의 무료 온라인 강의를 지원하는‘서울런’수강생이 7월부터 대폭 확대된다.소득기준은 완화하고,월드컵 예선 b조지원 대상은 다양화한다.
서울시는‘서울런’가입 대상자를 다음 달부터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60%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도 포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따라 대상자는 4인 가구 기준 월 286만원에서 344만원 이하로 확대돼 현재 10만명에서 12만명으로 늘어난다.
또 오는 10월부터는 3개월 이상 장기입원한 건강장애학생과 서울이 아닌 서울시 아동보호시설에 있는 보호아동,월드컵 예선 b조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보호아동,가족돌봄청년(중위소득 120% 이하)과 북한이탈주민 자녀(제3국 출생자 포함)도‘서울런’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들에 대한 지원은 조례 개정,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변경협의 절차가 남아 있어 구체적인 시기는 추후 결정된다.
2021년 8월 시작된‘서울런’은 유명 사설학원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서울에 사는 6~24세 시민 가운데 소득기준에 따라 수강할 수 있다.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진단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 지원과 체험형 멘토링,정서 멘토,월드컵 예선 b조4050시니어 멘토 등을 통해 인성과 공부습관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지난 2년간 운영 성과를 보면‘서울런’이용 후 학교 성적이‘상’으로 올라갔다는 응답이 15%→36.1%로 늘어났고‘하’로 떨어졌다는 비율은 33.2%→5.1%로 감소했다.42.1%는 사교육비가 감소했는데 이들 가구는 월평균 25만6000원을 절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4학년도 수능을 본 수강생 가운데 682명이 대학에 합격했다.전년 대비 220명이 늘어난 규모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소득기준 완화와 대상자 확대로 더 많은 서울의 아동과 청소년들이‘서울런’을 들을 기회를 제공해 교육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