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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방지 대책 수립 주문
“무엇이 원인인지 밝히려고 하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교통공사 관계자들이 배석한 시 간부들과의 오전 회의에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하며 이같이 말했다.오 시장은 “소송하면 그 피해자 가족은 산재라고 입증해야 한다.회사는‘아니다’라고 하고 흘러가는데 그렇게 흘러가지 않도록 하라.되도록 무엇이 원인인지 밝히려고 하라”고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 등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노동자 8명이 혈액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차량정비소에서 근무 중인 노동자 7명이 혈액암 진단을 받았고,FC 바이에른 뮌헨 순위이 중 3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오 시장은 공사가‘방어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직원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특히 산재와 관련해 사측과 근로자 간 공방에서 산재 인정을 받기 어려운 근로자들은 현실적으로‘을’의 입장일 수밖에 없다는 인식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오 시장은 “벤젠,유성페인트를 안 쓰고 있다고 설명하면 안 된다.(피해자들이) 한명한명 무슨 수로 입장을 하나.그 과정에서 고생하고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라며 “노조보다 사측이 노력한다고 노조 쪽에서 인정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오 시장은 또 공사 측에 원인 규명을 위한 조직도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오 시장은 “의지를 갖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직도 만들라”고 했다.
한편 노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혈액암 발병이 많은 차량사업소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표본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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