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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외환당국이 외환거래 연장 첫날인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외환딜링룸을 찾아 거래 상황을 점검했다.거래 첫날 심야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거래량의 20%에 달하는 수준인 24억달러 가량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런던 소재 외국 금융기관(RFI)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런던,런던 하나은행의 외환딜링룸 근무자와 영상연결해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되는지를 확인하고 거래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새벽 2시 외환거래가 마감되면서 거래시간 연장 첫날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은 총 12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종전 마감시간인 전날 오후 3시 30분 이후 거래량은 24억6000만 달러로,대구 복권명당하루 거래량의 20% 가량을 차지했다.
시간당 평균 거래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15억6000만 달러,대구 복권명당연장시간대인 오후 3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 부총재는 이날 "구조개선 이후 외환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국내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외환)당국도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