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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기아 엘지 야구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 5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로드쇼)를 벌여 투자를 유치할 계획을 세웠다.다만 투자 규모와 시기,기아 엘지 야구목표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답변 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해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둘러싼 잡음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김동섭 사장은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추진 경과와 투자유치 계획 등을 설명했다.김 사장은 "5월 초 세계적 메이저 석유회사 중 1곳에서 액트지오사의 평가결과와 방법론에 대해 추가검증을 하고 동해 가스전의 유망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 회사는 내부 검토를 거쳐 사업참여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6월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언론보도) 이후에는 여러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도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추가검증 및 관심을 보인 메이저 1곳을 포함해 총 5개 석유회사가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정부는 앞서 동해 심해 지역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 석유·가스전이 발견돼 '대왕고래'를 포함해 7개 유망광구 시추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심해 유전 발굴 경험이 적고 시추공마다 1000억원대 비용을 투입해야하는 만큼 해외 메이저 석유개발회사의 투자를 유치하기로 하고 광구 설정과 투자 조건 등 제도를 정비한다는 입장이다.
석유공사는 첫번째로 관심을 보인 메이저 회사에 대해 자료열람(데이터룸)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나머지 회사들에 대해서도 비밀준수계약-데이터룸 운영-참여의향 접수 등 절차를 거쳐 투자유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다만 김 사장은 구체적인 투자 금액이나 계약시기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김 사장은 "국부유출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느 시기에 투자가 이뤄진다고 당장 밝히긴 어렵다"며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하고 법령 등 절차를 맡아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복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광료 등 유전 채굴에 따른 이익 분담에 대해서도 "여러 자료요청에 바빠서 논의를 못하고 있는 신세"라며 "구체적인 답을 할 수 있는 만큼 스터디(연구)가 덜 됐다"고 해명했다.투자금액 목표같은 세부 사항도 구체화하지 못했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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