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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농장 전두수 살처분 및 이동제한 등 긴급 방역조치
방역대(10km내) 양돈농장 예찰,쉐바원피스임상 및 정밀검사 실시
경북 예천의 한 양돈농장에서 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지난 2일 인근 안동지역에서 ASF가 발생한 후 5일만이다.
이날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예천군 효자면 한 양돈농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돼지 폐사가 발생해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는 돼지 16두에 대해 ASF 검사를 진행한 결과 6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한 돼지 960여두 모두를 살처분하고 농장 출입 통제,이동제한,일시이동중지 명령,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예천과 인접한 6개 시군(안동·영주·상주·문경·의성·충북 단양) 소재의 돼지농장과 관련 축산시설,종사자,출입차량 등에 해당한다.
또한,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농장의 반경 10km 이내 양돈농장 2곳에서 사육하는 돼지 2천4백여두에 대한 임상·정밀검사를 진행하고,도내 전 시군에서 가용할 수 있는소독자원을 총 동원해 집중소독에도 나선다.
한편,이번에 예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도내 4번째다.올해 1월 영덕,지난달 영천에서 앞서 발생했고,인근 안동에서 지난 2일 발생한 이후 5일만이다.
이른 시일 내 안동에서 예천으로 ASF가 확산된 만큼 경북도는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양돈농장에서는 농장 내외부 소독과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고열,식욕부진,유산,쉐바원피스폐사 등 의심증상 발생하는 즉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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