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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급 금리 연 4%대 매력
신용스프레드 갈수록 좁아져
수백억 물량도 완판 행진▶마켓인사이트 7월 10일 오전 9시 35분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AA-등급 회사채(3년 만기 기준)의 신용스프레드(국고채와의 금리 격차,암호화폐전망시가평가 기준)는 0.458%포인트로 나타났다.올해 초 0.7%포인트대까지 벌어졌던 신용스프레드는 갈수록 좁혀져 지난달부터 0.4%포인트대에 안착했다.
지난달 3일엔 0.419%포인트를 기록해 2021년 9월 8일(0.419%포인트) 후 가장 좁혀졌다.신용스프레드가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채 부도 위험이 감소하고,암호화폐전망기업의 회사채 발행 여건이 좋아졌다는 의미다.회사채 금리도 2년 새 가장 낮았다.9일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금리는 0.008%포인트 떨어진 연 3.572%를 기록했다.2022년 4월 7일(연 3.562%) 후 최저다.
신용스프레드 축소와 금리 하락은 개인투자자 수요가 몰린 것과 맞물린다.올 들어 이달 9일까지 개인은 회사채 5조33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작년 동기보다 3335억원어치 늘었다.개인의 회사채 순매수 규모는 은행(4조4700억원),암호화폐전망자산운용사(1조3239억원) 등 주요 기관투자가보다 많았다.고금리를 좇는 개인이 회사채 시장에 몰린 것이다.신용등급이 AA급인 신종자본증권의 발행금리는 연 4%대로 연 3%대인 예금 금리를 넘어선다.
회사채 발행 여건이 좋아지면서 기업들의 조달 규모도 커졌다.올 상반기 회사채 발행액은 65조270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5조5940억원(증가율 7.6%) 늘었다.
하반기 회사채도‘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두산퓨얼셀(신용등급 BBB)이 지난 3일 4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245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흥행에 성공하면서 발행 물량을 기존의 두 배인 800억원으로 증액했다.제약업체인 서흥(신용등급 A-)도 3년 만기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136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발행액도 3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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