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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대표가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하기로 한 의대생들을 지지한다면서 자신도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10일) 저녁 자신의 SNS에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소식이 담긴 뉴스의 링크를 걸고 “학생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며 “저도 안 돌아간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어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3천15명)에게 물은 결과,미국프로야구순위응답자 2천903명의 95.52%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우리의 요구는 단호하고 분명하다”며 전공의들의 기존 요구사항이 바뀌지 않았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정부는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철회하기로 하고 오는 9월 전공의 모집에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지만,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입니다.
전공의들은 집단 사직서 제출 이후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전면 백지화,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기구 설치 등 7가지 사항을 정부에 요구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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