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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퍼뜨린 베트남 현지 남직원 등 4명 공안 체포
베트남에서 삼성전자 여직원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전염시켰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린 현지 직원이 공안에 붙잡혔다.
13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북부 타이응우옌성 공안은 삼성전자 현지 여직원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유발하는 HIV를 다른 사람에게 옮겼다는 가짜뉴스와 관련해 삼성전자 베트남인 남성 직원 등 4명을 체포했다.
베트남 공안 조사에 따르면 타이응우옌 삼성전자에 다니는 베트남인 직원 A씨는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에서 한 삼성전자 여직원이 성관계를 통해 고의로 HIV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내용의 음란 영상을 접했다.이후 A씨와 같은 부서 직원들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그룹채팅방 내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피해자 이니셜 정보가 공유됐다.
삼성전자 사내 네트워크에 접속해 해당 이니셜을 가진 여직원을 찾아낸 A씨는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해당 여성의 이름,우즈벡 환율사진,우즈벡 환율전화번호 등의 신상 정보를 고등학교 동창들과 공유했다.
A씨는 약 10분 후 관련 메시지를 삭제했지만,우즈벡 환율이미 채팅방 내 다른 이들이 내용을 퍼 나른 뒤였다.그와 함께 체포된 다른 사람들은 채팅방에서 다수의 음란 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당국은 체포된 남성 직원이 특정한 여직원에게는 HIV가 없다는 병원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정된 여직원은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과도 다른 인물로 확인됐다.베트남 공안측은 “이번 사건은 근거도 없이 철저히 조작,우즈벡 환율유포된 사건”이라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여직원은 현지 공안에 신고했고 삼성 측도 허위 정보의 출처를 확인해달라고 공안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에도 한 여성이 타이응우옌 소재 삼성 여직원이 여러 남성에게 HIV를 퍼뜨렸다는 가짜뉴스를 페이스북에 확산시켰다가 750만동(약 41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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