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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욕객 3명이 감전돼 숨진 세종시 조치원읍의 목욕탕 업주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허성규)는 28일 업주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15년 사고가 발생한 목욕탕을 인수한 뒤 노후한 수중 안마기 모터 점검을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아 감전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모터 전선을 둘러싼 절연체가 손상돼 전류가 모터와 연결된 배관을 따라 온탕으로 흘러 나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모터는 27년 전 제조된 제품으로 누전 차단 기능이 없고,볼프스부르크 대 도르트문트목욕탕 전기설비에도 누전 차단 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감전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5시 37분쯤 이 목욕탕 여탕 내 온탕 안에 있던 70대 입욕객 3명이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