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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로 피소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1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씨를 이날 오전 소환해 조사했다.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의로 직원들 메신저를 열람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혐의로 피소된 강 대표의 아내 수잔 엘더 이사는 지난 주 조사를 받았다.
앞서 보듬컴퍼니에서 일했던 직원 2명은 강 대표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이들은 강 대표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내용을 무단으로 열람하고,코스타리카 프리메라 디비전관련 내용을 다른 직원들에게 누설했다고 주장했다.또 강 대표가 방범카메라로 자신들을 감시하고,코스타리카 프리메라 디비전명절 선물인 스팸을 반려동물 배변봉투에 담아 줬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강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면서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강 대표는 갑질 의혹이 불거진 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반려견 교육 관련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재개했다.강 대표가 고정 출연한 KBS 2TV 프로그램‘개는 훌륭하다’는 잠정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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