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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불이 나 최소 30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24일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오후 6시 30분 기준 사상자 수는 사망 22명,중상 2명,밀란 대 유벤투스경상 6명이라고 밝혔다.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파악한 사상자 30명 외에 연락이 닿지 않는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망자 22명 중 20명은 외국인으로,밀란 대 유벤투스중국 국적 18명,밀란 대 유벤투스라오스 국적 1명,미상 1명이다.이 밖에 다른 2명은 내국인으로 확인됐다.사망자의 인적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성별 정도만 구분이 가능한 상태여서 추후 DNA 검사 등이 이뤄져야 정확한 신원 파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시신은 모두 최초 발화 지점인 2층에서 곳곳에 흩어진 상태로 발견됐다.불이 난 공장 2층에는 출입 계단이 2개가 있지만,사망자들이 미처 계단을 이용한 대피를 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구조대원에 따르면 계단으로 내부 진입할 때 우측면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견됐다"며 "내부는 구획된 곳이 두 군데고 작업실이 한 군데로,위에서 보면 총 세 군데로 구획이 돼 있다"고 말했다.소방당국은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다.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오후 3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고,건물 내부로 들어가 수색을 진행 중이다.화재 당시 근무자는 총 102명으로,3동에서는 67명이 일하고 있었다.1층에 15명,2층에 52명이 있었는데 정규직과 당일 일용 근로직이 섞여 있었다.이 때문에 화재 초기 정확한 작업 인원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실종자 규모 등 파악에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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