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크레인에서 추락하는 철재 고리 〈영상 = 시청자 제공〉 하늘에서 묵직한 철재 고리가 버스 정류장 앞 도로로 떨어집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달리던 승용차는 급하게 멈춰 서고 도로에는 아스팔트 파편이 튑니다.
놀란 시민들은 밖으로 뛰쳐나와 지켜봅니다.
오늘(13일) 오전 8시 45분쯤 광주 남구 방림동의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쇠로 된 크레인 연결고리가 20층 높이에서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정류장 앞 도로가 파였고,
사투파인 도로의 아스팔트 파편을 어깨에 맞은 50대 여성이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버스를 기다리던 30대 여성은 과호흡 증상을,
사투70대 여성은 기력저하 증세를 보이는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조사 결과 추락한 구조물은 크레인 연결고리로 파악됐는데,
사투크레인을 연결해야 할 고리가 분리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굉음 소리를 내며 철재 고리가 떨어졌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노동당국과 지자체는 해당 사업장에 공사 중지를 요청하고 크레인 안전점검 등을 진행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