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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정부가 넉 달째 '내수 회복' 흐름을 강조하며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6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제조업 호조세에 설비투자 중심의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이며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지난 8일 수정전망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추면서 주된 근거로 '내수 부진'을 들었던 것과 대조됩니다.
최근 주요 내수 지표를 보면 6월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전달과 비교해 각각 1.0%,4.3% 늘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모두 감소(-3.6%·-2.7%)세입니다.
다만 서비스 소비로 해석되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비(0.2%)· 전년동월비(0.5%)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소비자 심리지수 개선,내일의프로야구경기방한 관광객 증가,건설수주 증가 등을 향후 내수 지표의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백화점·할인점 매출액 감소,내일의프로야구경기국내 기계수주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KDI 역시 하반기 내수 회복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성장률은 정부가 2.6%,내일의프로야구경기KDI가 2.5%를 제시하고 있는데 전체 흐름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실질임금이 1~2달 가량 계속 상승하고 있고 방한 관광객과 카드매출액 등 속보지표들도 연초 이후 개선 흐름을 개선 흐름을 계속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 수록 고금리·고물가 제약요인이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