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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그룹‘에이티즈’의 멤버 산(본명 최산)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한 패션쇼에 참석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산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노라에서 개최된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알타 모다 쇼에 참석했다.이어 3일 열린 알타 사토리아 쇼에도 참석했다.
문제는 참석자에 대한 대우가 달랐다는 점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산이 인종차별을 당한 것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패션쇼를 관람 중인 그의 뒷모습 사진이 공유됐는데,베픽 파워볼공교롭게도 산의 자리에만 방석이 준비되지 않았다.자리도 좁아서 불편하게 앉아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유럽에서 한국인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가수 겸 배우 윤아는 지난달 19일 주얼리 브랜드 키린의 유일한 한국인 앰버서더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레드카펫에 섰다.
그는 당시 계단을 오르다 돌아서서 팬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손을 흔들었는데,베픽 파워볼한 여성 경호원이 팔을 뻗어 윤아를 제지해 인종차별 논란이 나왔다.이 경호원에 대해선 유색 인종 스타들에게만 같은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돌체앤가바나 역시 과거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돌체앤가바나는 2018년 '찢어진 눈'이 강조된 아시아계 모델이 젓가락으로 피자를 찢는 광고를 내보내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우스꽝스럽게 이탈리아 음식을 먹는 영상에 당시 중국인들은 해당 영상이 인종차별이라며 돌체앤가바나의 제품을 불매하고 나섰다.그 결과 돌체앤가바나는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패션쇼를 취소하기도 했다.
2016년에도 공식 트위터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돌체앤가바나 2016 SUMMER 캠페인’화보에 동양인 모델만 손으로 파스타를 먹고 있는 장면이 연출되며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또한 동양인 모델만 목에 냅킨을 걸고 있는데 이 역시 인종차별이란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