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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컴포즈커피‧빽다방,신규 점포 수 1~3위 차지…앱 활용도↑
인지도 높은 모델로 브랜드 차별화…20·30 사이 인지도 높여
한국의 커피 전문점 수가 10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일명 '저가 커피'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특히 메가MGC커피(메가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 등 '노란 간판'을 단 저가 커피 브랜드는 하루에 4개씩 매장을 늘리는 등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
저가 커피 브랜드를 키운 건 단연 '가격 경쟁력'이다.여기에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편의성,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 스타 마케팅 등도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커피 시장에서도 나타나는 소비 양극화 현상 속에서 이디야커피를 비롯한 1세대 커피 프랜차이즈는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 양극화에 저가 커피 '훨훨'…1세대 프랜차이즈는 부진
30일 통계청에 따르면,2022년 국내 커피 전문점 수는 10만729개로 전년보다 4292개(4.5%) 늘었다.저가 커피 브랜드의 최근 확장세를 감안하면,실제 커피 전문점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 현황 통계를 살펴보면 저가 커피 브랜드 3사(메가커피,컴포즈커피,반다이볼트론 일본빽다방)의 전국 가맹점 수는 최근 7000개를 넘어섰다.2021년 3849개였던 매장 수가 2022년 5285개로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하루 4개의 가맹점이 생겨난 셈이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는 일반적으로 아메리카노를 2000원 이하로 판매하는 곳을 일컫는다.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1500원이다.용량은 스타벅스의 벤티 사이즈(591㎖·5500원)와 비슷하다.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장점을 타고, 저가 커피는 고물가 시대에 기세를 폈다.커피 시장에서의 소비도 양극화되면서 프리미엄 커피 전문점과 저가 커피 전문점으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나뉜 가운데,포장으로 커피를 이용하는 수요는 저가 커피 전문점으로 쏠렸다.
기존 중저가 커피 브랜드 소비층을 저가 커피 브랜드가 흡수하면서 '1세대 커피 브랜드' 실적은 대폭 감소했다.이디야커피의 지난해 매출은 실적 공개 이래 처음으로 역성장했다.영업이익은 82억원에 그쳤다. 이디야커피의 영업이익이 1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탐앤탐스도 2016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2020년 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반다이볼트론 일본지난해에도 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계는 과거 스타벅스 등 프리미엄 커피 전문점과 비교해 중저가 커피로 인기를 끌었던 이디야커피 등의 위치가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가 촉발한 '초저가 경쟁'을 마주하면서 애매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이로 인해 중저가 커피 브랜드들도 '리브랜딩' 전략을 내놓는 추세다.
하루 4개씩 늘어나는 저가 커피 전문점
저가 커피 브랜드들은 사세를 넓히고 있다.'2023년 가맹사업 통계'에 따르면,지난해 신규 점포 수가 많은 커피 브랜드 1~3위는 컴포즈커피(626개),메가커피(572개),빽다방(278개) 순이었다.2014년 서울 홍대에서 문을 연 메가커피는 최근 저가 브랜드 최초로 3000호점을 돌파했다.폐업 매장을 제외한 점포 수는 2990여 개로 파악된다.기존 '점포 수 1위'인 이디야를 곧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메가커피 운영사인 앤하우스는 지난해 36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1년 전보다 110.7% 늘어난 수치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0억원에서 694억원으로 124.1% 증가했다.2014년 1호점을 연 컴포즈커피도 올해 2500호점을 돌파했다.지난해 매출액은 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늘었고, 영업이익은 367억원으로 46.8% 증가했다.빽다방은 2022년 말 1231개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1514개로 매장 수를 늘렸다.
자사 앱을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점도 저가 커피 브랜드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앱‧리테일 분석 플랫폼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메가커피는 앱 사용자 수(187만 명)에서 스타벅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앱 활용도를 입증했다.빽다방의 앱 이용자 수는 97만 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저가 커피를 포장 주문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간편하게 주문과 픽업을 하기 위해 앱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앱 통해 '픽업' 편의성 제고…'스타 마케팅'도 통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는 최근 인지도 높은 모델을 고용해 브랜드 이미지도 강화하고 있다.메가커피는 2022년 8월 축구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국민 커피 브랜드' 이미지를 세웠다.
당시 세계 최고 축구선수와 저가 커피 브랜드의 만남은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고,이후 메가커피의 매장 수 확장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친 바 있다.메가커피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승리 등에 따라 시즌 메뉴 쿠폰을 지급하는 프로모션 등으로도 마케팅을 펼쳤다.지난해에는 K팝 그룹 있지를 모델로 기용,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혔다.
컴포즈커피는 방탄소년단(BTS) 뷔를 모델로 삼으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BTS 데뷔 기념 행사 등에서 커피를 무료 제공하고,디지털 싱글 발표를 기념해 특별 디자인된 컵 홀더를 선보이는 등 브랜드-모델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뷔가 홍보 모델로 공식 발표된 이후,컴포즈커피 앱 누적 가입자는 290만 명 증가했다.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더벤티는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세 방송인 덱스를 모델로 선정했다.덱스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MZ세대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 소비의 주축이 된 20~30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델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브랜드를 알리는 추세"라며 "단순히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던 과거와 달리,스타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면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