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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 발생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질병관리청이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경기도가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동일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이번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당일인 이날 파주시에서 2명의 군집사례가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아시안컵 출국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도는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아시안컵 출국거주지 점검,아시안컵 출국공동노출자,아시안컵 출국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파주시를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파주시에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아시안컵 출국매개 모기 집중 방제,아시안컵 출국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 수행하도록 조치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특히 위험지역 거주자 또는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8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잠정 통계 기준으로 총 164명이다.경기도에서는 91명으로 전국의 55.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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