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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그라나다 대 마요르카자원봉사자 동원 피해복구 한창…여름휴가 즐겨
비서설 "시장님 여름휴가,그라나다 대 마요르카이미 잡혀 있던 일정대로 진행"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지난 10일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대전지역에서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휴가를 떠나 뒷말이 무성하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여름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역은 지난 10일 내린 폭우로 서구 용촌동 정방마을이 물에 잠기고 유등교가 내려앉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교각이 침하돼 상부슬래브가 내려앉은 유등교는 정밀안전점검을 벌인 후 보수보강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긴 용촌동 정방마을은 의용소방대원을 비롯해 군 장병,그라나다 대 마요르카자원봉사자들이 투입돼 피해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대피했던 마을 주민들은 집으로 복귀해 물에 젖은 가전제품을 비롯해 살림살이를 씻어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보내고 있다.
소방본부와 의용소방대원들은 주말을 반납해가면서 원상 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금까지 투입된 자원봉사자는 1691명에 달하고 332명의 군 장병들이 투입돼 침수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다.
대전시는 16일 이후부터 대규모 자원봉사활동을 종료하고 필요시 동주민센터 자체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피해복구 현장을 진두지휘해야 할 시장이 휴가를 떠나 시민 안전을 최우선해야 할 시장이 시민 안전은 뒷전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 시장이 수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10일 침수된 용촌동 정방마을에서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는 현장이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 시장은 평소‘일할 때 열심히 하고 쉴 땐 충분히 쉬자’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비서실 관계자는 "이번 주 휴가인 것으로 안다.구체적 일정은 모르며 시장님 여름휴가는 이미 잡혀 있던 일정대로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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