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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영동대교 월드컵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신청
100억원에 달하는 비자금 조성 관여한 혐의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가 참여해 만든 암호화폐다.상장 첫날 50원에서 출발해 장중 1076배에 달하는 5만3800원까지 급등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지 30분 만에 가격이 폭등하자 시세 조작 의혹과 함께 실소유주가 한컴그룹 오너이고 이를 통해 100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2022년 10월 한컴그룹 회장실과 한컴위드 본사,영동대교 월드컵김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지난해 12월에는 아로와나토큰을 이용해 비자금을 만드는 것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 회장의 차남과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모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차남과 정씨는 이날 법원에서 각각 징역 3년,영동대교 월드컵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사안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