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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집단 휴진 이후 임현택 의협 회장의 리더십에 공개 반발이 이어진 가운데,의사협회가 임 회장에 대한 탄핵을 유보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참여하지 않는 범의료계 협의체를 계속 유지할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선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의협과 의협 시도위원회,의대 교수들로 이뤄진 범의료계 협의체가 멈춰섰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해오던 회의를 연기한 건데,우루과이 대 칠레의협은 재정비를 위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유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불참입니다.
정부가 의대생과 전공의를 향해 마지막 카드를 던졌지만,정작,우루과이 대 칠레그 당사자들이 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임정혁 / '올바른 의료 특별위원회' 위원장 (지난 6일) : 거듭거듭 말하지만,우루과이 대 칠레이 자리에 와서 같이 열린 자리에서 함께해주기를 (전공의) 대표한테도 바라고 학생 대표한테도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의사협회 시도회장단은 회의를 열고 의대생과 전공의가 빠진 협의체는 정체성에 의미가 없다며 존치를 재검토해보기로 했습니다.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임현택 의협 회장에 대한 반발이 큰 상황입니다.
앞서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임 회장이 SNS에서 설전을 벌인 데 이어
의대생 단체도 임 회장이 의료계를 멋대로 대표하려 한다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의협 내부에서도 논의 없이 무기한 휴진을 선언하는 등의 임 회장의 독단적 행보와 잦은 막말에 대한 불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취임 100일도 되지 않아 탄핵까지 거론됐지만,우루과이 대 칠레의협은 일단 갈등 봉합을 선택했습니다.
시도회장단은 아직 탄핵은 시기상조라며 임 회장에게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다만,시간을 더 주었음에도 임 회장이 의대생,우루과이 대 칠레전공의 보호와 의정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못 찾으면 그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6일 집단 휴진 대신 개최하기로 한 의료계 대토론회에서 최근 의료계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눌 계획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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