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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에 가담해 부당이득 수백억 원을 챙긴 전주(자금책) 1명이 추가로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공준혁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영풍제지 주가조작에 가담한 자금책 60대 김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1인 기업을 운영하는 김 씨는 영풍제지 주가조작 총책 이 모 씨에게 자금을 제공하고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해 수백억 원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습니다.
영풍제지 주가조작 일당은 2022년 10월부터 작년 10월까지 증권계좌 330여 개를 이용,월드컵 홍보대사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거래하는 가장·통정매매와 고가 매수주문 등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부당이득 총 6천616억 원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단일 종목 주가조작 범행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현재까지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으로 기소된 관련자는 총책 이 씨를 비롯해 총 23명입니다.
19명은 구속 상태로,월드컵 홍보대사4명은 불구속 상태로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증권사범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고 범죄수익은 한 푼도 챙길 수 없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