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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접근을 막고 있어 주민 구호가 갈수록 어렵다고 국제 구호단체가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15일(현지시각) 국경없는의사회와 옥스팜,세이브더칠드런 등 국제 구호단체 11곳이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조직적인 구호방해와 구호 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이 때문에 구호센터가 애초 계획된 115곳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53곳만 운영되고 있다”며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특히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잡겠다며 이른바‘포위 작전’을 쓰고 있다면서,이스라엘군이 스스로 안전을 보장하며 설정한‘인도주의 구역’도 공습해 전투 지역으로 만드는 등 매우 안전하지 않은 지역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또 이스라엘군이 전쟁을 피해 몰려온 팔레스타인 주민이 모여 머물던 유엔(UN) 운영 학교를 공격한 것도 비판했다.실제로 지난 아흐레 동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적어도 학교 6곳이 파괴되고 이곳에 피난 중이던 주민들이 숨지거나 다쳤다.
이들은 “최근 일어난 이들 사건은 가자지구의 인도적 재앙을 악화하고 있지만,월드컵 아시아 일정비정부기구(NGO)들은 계속되는 이스라엘군의 지상작전으로 조성된 걸림돌에 막혀 구호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5월 가자지구 남부도시 라파흐에 지상군을 투입한 이후 이들 구호단체 활동가들은 가자지구 남부지역 주민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특히 이스라엘군이 이집트와 접경해 있으며 구호 물품이 들어가는 주요 통로인 라파흐 검문소를 장악한 뒤,월드컵 아시아 일정국제 구호단체의 차량 통행이 완전히 멈춰섰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주민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구호품”이 “안전을 보장받지 못해” 남쪽 검문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결과 트럭 1500대 분량의 응급처치 용품 등 의료품과 기본적인 필수품이 이집트의 아리시에 발이 묶여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군에 의해 남부와 단절된 가자지구 북부 지역도 “매우 제한된” 구호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옥스팜은 요르단에서 가자지구까지 식량 1600포대를 운반하는데 평소 6시간이면 되는 거리지만 지금은 5주 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인도적 지원을 위한 우선 통과지점으로 지정된 케렘 샬롬 검문소도 지난 5월 이스라엘군의 공세 이후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굶주림으로 주민들이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유엔이 구호품 전달을 막고 있다고 화살을 돌렸다.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데이비드 멘서는 15일 “어제 트럭 211대가 케렘 샬롬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기습해 이스라엘인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붙잡았다.116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며,월드컵 아시아 일정하마스는 이들 중 4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은 하마스 기습 공격 뒤 가자지구를 전면 공격해 가자지구에서는 팔레스타인인이 3만8천명 넘게 숨졌으며,희생자 대부분은 민간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