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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종 결정
시설 개선·도시정비 등 착수
정부가 내년 11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를 경주시로 최종 결정하면서 경북도와 경주시가 'APEC 지원 준비단'을 발족한다.
외교부는 27일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갖고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경주시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경북도와 경주시도 이날 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향후 준비 계획 등을 발표했다.계획안에 따르면 경북도와 경주시는 우선 행사장과 숙박시설 등 주요 시설 확충과 개보수 등을 추진하고 준비단 발족과 분야별 실행계획 수립에 나선다.
또 메인 행사장으로 사용될 예정인 보문단지 내 화백컨벤션센터의 회의장 시설과 센터 내 인테리어 고급화를 추진하고 도시환경정비 사업도 추진한다.정상들의 오찬 및 만찬 장소와 각종 문화행사 등을 열기 위한 시설 개선 사업도 진행한다.경북도와 경주시는 관내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국내외 홍보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경북도는 내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경우 경제유발 효과가 1조4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구경북권 경제계와 기업들도 APEC 정상회의에 힘을 보탠다.경북상공회의소 협의회,일본의 야구KOTRA 대구경북지원단 등 경제단체는 지역 특화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구상공회의소와도 협력해 해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안동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