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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기근 겪으면 당뇨 위험 2.21배 증가
태아 DNA에 돌연변이 생긴 영향으로 추정
임신 초기에 극심한 영양결핍을 겪었던 아기는 수십 년 후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약 2배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 등 공동 연구진은 1930~1938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1018만6016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사이언스’8일자에 냈다.1932~1933년 우크라이나는 최소 40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대기근(홀로도모르)을 겪었다.
제2형 당뇨병은 혈당 수치를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질환이다.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동맥경화와 황반변성,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결승만성콩팥병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대개 비만인 사람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그런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임신 중 또는 유년기에 영양결핍을 겪었던 사람이 수십 년 뒤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연구진은 각 개인이 겪은 기근의 심각도를 추정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23개 지역에서 당시 식량 부족으로 발생한 초과 사망자 수를 분석했다.그리고 지역별로‘극심‘매우 심각‘심각‘기근 없음’등 4가지로 분류했다.
그 결과 1934년 초에 태어난 사람들,즉 기근이 절정에 달했을 때 임신된 사람들은 성인이 됐을 때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기근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들보다 2.21배나 더 컸다.임신 중 이보다는 약하지만‘매우 심각’한 기근에 노출됐던 사람들은 당뇨병 위험이 1.5배 더 컸다‘심각’한 기근에 노출됐던 사람들은 1.3배 더 컸다.
반면 기근이 발생했을 때 임신 후기였던 사람들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그다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연구진은 임신 초기가 영양결핍에 가장 취약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기근 동안 태아의 DNA에 돌연변이가 발생해 이 후천적인 유전 변화로 성인 때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졌다고 추정했다.연구진은 향후 이 가설을 확인하기 위한 동물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