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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밤에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해 24일째 계속 밤마다 열대야를 겪었다.
이날 서울 '최저기온'은 28.3도였는데,프리미어리그 카드 누적올해 최저기온 중 최고치다.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때를 말한다.
지난 1994년에도 서울에서 24일 연속(7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대야가 발생한 적 있으나,프리미어리그 카드 누적기상기록은 최근 발생한 사례를 상위에 올리기에 이번이 서울 열대야 지속일 2위에 해당한다.
서울에서 가장 길게 열대야가 이어진 사례는 '최악의 폭염'이 닥친 2018년으로,프리미어리그 카드 누적당시 7월 21일부터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26일간 열대야가 반복됐다.
현재 무더위는 광복절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2018년 기록도 깨질 전망이다.
올해 서울에서 열대야가 발생한 날은 총 26일로 역대 4번째로 많다.서울 열대야일 1위는 1994년(36일)이고,프리미어리그 카드 누적2위와 3위는 2016년(32일)과 2018년(29일)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