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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축소 시도 윗선 밝혀야" 부산 민주당 성명
공수처,케인 11수우철문 부산경찰청장 등 '혐의없음' 결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이른바 '이재명 전 대표 피습 현장 물청소 사건' 관련 경찰에게 무혐의 결정이 내려진 데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4일 성명에서 "피습 현장 물청소 사건과 관련해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 한 윗선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제1야당 대표가 테러범에 의해 피습된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은폐하려 했는데도 경찰이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것인가"라며 "흉기가 동맥을 건드렸다면 목숨을 잃을 뻔한 사상 초유의 정치 테러가 발생했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 보존은 범죄 수사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며 "윗선 지시 없이 현장에 있던 경찰들이 야당 대표 테러 현장을 물청소했다는 것은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당시 지휘라인에 있던 부산경찰청장과 부산 강서경찰서장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책임 소재를 밝혀내지 못했다"며 "경찰 수뇌부 자체 판단인지,케인 11수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기 위해 정치적 입김이 작용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부산시당은 누구의 지시로 범행 현장을 훼손했는지 끝까지 진실을 밝혀내고 책임자가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 피습 사건 당시 경찰이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물청소를 한 건 범행 현장을 훼손하고 증거를 인멸한 행동이라며 우철문 부산경찰청장과 옥영미 전 부산 강서경찰서장을 공수처에 고발했다.공수처는 수사 끝에 지난 8일 우 청장 등에게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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